직업상담사 2급을 준비하게 된 계기 및 과정

about. 직업상담사 2급 준비과정

 

2018년 7월

전공 관련 회사에 첫 취업을 한 후 퇴사를 마음먹으면서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앞으로의 진로의 방향성에 대해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대학 시절 수많은 진로/취업 관련 강의와 프로그램을 들으며

그걸 진행하는 선생님을 하면 내 적성에 잘 맞겠다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검색을 하다보니 나온 한국산업인력공단 주최의 (기사)자격증 "직업상담사 2급"

잘 모르지만 우선 자격증을 따는 것부터 시작하자고 마음 먹은채로

해외 취업에 성공하여 1년간 나갔다 코로나19 시기에 들어왔죠.

 

2020년 4월

1년에 3번 뿐인 시험 준비를 호기롭게 시작했으나

여러 상처가 뒤섞여 마음이 많이 방황을 한 시기였습니다.

여러번의 고비를 마시고 이대론 안되겠다 싶어서

짧은 경력이라도 쌓고자 했습니다.

 

* 2020년 10월~12월

고용노동부에서 단기 계약직을 뽑는 공고를 보고 지원 및 합격했습니다.

그 전에 면접에서 아쉽게 떨어져서 단 2달이라도 관련 경력을 쌓아보자 싶었습니다.

 

2021년 3월 19일

1년 총 3번의 불합격 후 1회차 필기 시험에서 드디어 합격을 했습니다.

1년 동안은 강의를 듣고 새로운 공부를 파악하는 시간이었다면

마지막에는 단기로 바짝 기출문제를 반복해서 풀고 외우고 익히며

모의고사 가채점 시 아슬아슬하게 나오기도, 점수가 잘나오기도 했는데결과는 합격이었습니다. 10회 정도를 풀었던 것 같습니다.

 

* 2021년 4월 ~ 12월

공백기가 길어질수록 마음이 더 힘들어져서고용노동부 산하 기간제 직업상담사를 뽑는 공고를 보고 바로 지원하여 합격했습니다.이전의 경력이 직업상담사 업무와 흡사해서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하지만 2차 실기시험을 앞둔 상태에서 갑자기 바쁘게 근무를 하니몸이 적응할 새가 없어 퇴근하면 뻗어버렸습니다...(핑계로 보일 수 있겠지만 제 체력이 거기까지였어요. 판단 미스였나 생각이 들었죠)

 

그 후에 2회차 3회차 실기 시험도 일을 하면서 중간중간 외우려고 했으나집중을 하지 못해 모두 불합격했습니다.

 

2022년

재계약을 할 수 있었으나 과감하게 퇴사를 하고 공부에 집중하기로 선택했습니다.하지만 여전히 나약한 제 멘탈은 저를 갉아먹었고 쉽지 않았습니다.1회차, 2회차 시험이 진행될 수록 공부법과 내용들을 더 잘 파악하게 되어서'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겠다'라는 생각이 점점 들었습니다.하지만 2회차 시험에 불합격하고 나면 벌써 반 년의 시간이 훌쩍 지난터..상실감과 좌절감이 들어 '진짜 할 수 있는거 맞나...?'라는 의구심이 들었습니다.

 

2022년 11월 25일

3회사 실기 시험, 드디어 합격했습니다!

거의 마지막 기회였습니다. 필기시험 합격의 인정기간은 2년이므로 다시 필기를 봐야할 수도 있던터라 포기를 해야하나 싶었거든요.

10월 16일이 시험일이었으니 온전히 집중한지 10개월만에 시험에 붙게 되었습니다.

남들은 일다니면서도 붙고 동차합격도 잘하는데 그것에 비하면 저는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만 했습니다.

하지만 남들과 비교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으려 마음을 계속 다잡았습니다.

 

총 2년여의 긴 준비시간이었고 그 사이 1년동안 경력을 쌓기도 했습니다.

어쩌면 일을 안했더라면 더 짧은 시간이 걸렸을 수도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 때 제 상황과 환경, 멘탈 또한 중요했기 때문에 저의 흐름에 맞춰서 이렇게 하는 것이 그나마 제 멘탈관리에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직업상담사 입직에 도움이 되는 경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도 맞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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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전하는 모든 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습니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지 말고 나의 길을 가라고, 포기하지 않고 열심히 하다보면 언젠간 이루게 되어있다고 말이죠. 누군가에겐 쉬울지라도 저에겐 어려웠던 과정이나 정보들을 앞으로 나누고 싶습니다.

모두 잘되길 바라요 :)